-
매운 어묵 김밥만들기현재/초간단 집밥 레시피 2020. 7. 26. 22:36
집에서 온갖 재료로 매운 어묵 김밥만들기(ft. 김밥세트)
예전에 김밥말기의 실패 경험으로
김밥은 항상 사먹기만 했는데
둘째가 김밥만들어 달라 졸라대서
다시 용기내어 도전했어요~
이번엔 내가 먹고 싶은 매운 어묵으로~~
그런데 집에서 만드는 김밥이다 보니
김밥을 싸다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하나씩 점점 더 해가는 김밥이 되었어요~
재료: 김밥용 김, 당근, 단무지, 사각어묵, 김밥용 햄, 맛살, 깻잎, 우엉, 치즈(선택사항)
요즘은 재료를 하나씩 사지 않아도
김밥용 재료해서 묶음으로 포장되어
김, 단무지, 우엉, 햄, 맛살 이렇게
묶어져서 포장되어 나오더라구요.
사실 마트에서 이 김밥세트를 못 봤으면
김밥만들기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텐데..ㅜㅜ..
아무튼 모든 재료가 다 손질되어 들어있으니
훨씬 수월한 느낌(?)이에요..^^;;
맛팁, 하나!
햄이랑 맛살은 살짝 볶아줘야 해요!
그러면 잡냄새도 없어지고 맛이 살아나요~
계란은 흰자, 노른자 잘 섞어서
풀어준 후 도톰하게 지단을 부쳐줘요.
도톰하게 하려니 한번은 뒤집어서
앞뒤가 잘 익게 해줘야 해요~
당근은 적당한 굵기로 채썰어서
기름두른 팬에 달달 볶아줘요.
너무 팬에 오래두면 타 버려서
계속 젓가락으로 휘저어주며 볶아야해요.
맛팁, 둘!
떡볶이 소스같은 매운 소스에 어묵을 졸여줘요!
매운 어묵 김밥의 메인재료 준비를 위해
사각어묵을 매운 양념에 졸여줘야 해요.
매운양념재료: 물 1/2컵, 고추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간장 1큰술.
후라이팬에 물을 붓고 매운 양념재료를 넣고
먼저 살짝 끓여줘요.
(떡볶이 소스랑 같이 해줘도 될거 같아요.)
여기에 취향따라 설탕을 좀 더 추가해줘도
감칠맛이 살아날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애들 때문에 매운 맛의 수위조절로
고추장을 조금 넣었는데
어른들만 드실거라면
고춧가루를 한 숟가락 정도
더 넣어주면 더 매운 맛이 살아나요.
(고추장을 더 넣진 마세요~ 텁텁해져요~)
다른 김밥재료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잘라준 사각어묵을 양념에 넣어줘요.
양념과 함께 어묵도 같이 끓이면서
서서히 양념을 졸이면서
어묵으로 양념이 베어들도록 해요.
이렇게 김밥에 들어갈 재료준비가 다 되었네요.
김밥은 항상 재료준비만 되면
다한거다라고 하잖아요.
이제 고지가 눈앞이에요~
맛팁, 셋!
김밥이 터지지 않으려면 밥을 김 끝까지 깔아줘요!
(밥을 좀 살짝 누른다는 기분으로~)
밥에도 기본 양념을 한 상태에요.
밥양념 재료: 가는 소금, 참기름, 참깨
밥에 참기름 양념 때문인지 손에 들러붙지 않아요.
손으로 밥을 김 전체에 펼쳐줄 때
살짝 눌러주면 김밥이 더 단단해져서 안 터지고
재료들도 잘 붙들어 주더라구요.
이 사진은 재료들이 좀 펼쳐져 있는데요.(촬영용~)
사실은 너무 재료들이 펼쳐져 있는 것보다는
좀 쌓아올린다는 기분으로 넣어주세요.
그래야지 풀리지 않고, 터지지 않게 밥이 잘 감싸주게 되요.
완전 뿌듯하게 완성된 김밥이에요.
김밥을 잘 말아놓고 김에 참기름도 싹싹 발라줘요.
저는 시골에서 올라온 고소한 향 강한 참기름이어서
조금만 발라줬더니 사진에 잘 안 나타나네요.
터지지 않게 김밥썰기가 남았지만
밥을 좀 눌러가며 펼쳐준 덕에
터진 김밥없이 잘 잘랐어요~
이때, 칼에 참기름 조금씩 발라주면서 김밥을 잘라야 해요.
김밥이랑 함께 먹으려고 끓인 어묵국과 함께 내 놓으니
인기 만점이네요~
집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기도 좋은 메뉴에요.
아이들 지루하지 않게 김밥만들기 함께 해보세요~
'현재 > 초간단 집밥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 집에 있는 야채로 만든 '양배추 감자전' (2) 2020.07.29 이연복 쉐프의 '짜파게티 짜장면' (0) 2020.07.29 청국장에 김치넣어 맛있게 끓인 '청국장찌개' (0) 2020.07.22 늙은 오이로 아삭한 '노각무침' (0) 2020.07.22 에어프라이기로 만든 '허니버터 브레드' (0)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