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
애들아, 생태교육하러 텃밭가자!현재/도시텃밭 2020. 6. 17. 18:40
애들아, 생태교육하러 텃밭가자! 하고 호기롭게 집을 나섰어요~~ 맨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이라고 컴퓨터만 보고 있는 것도 답답할 듯 하여 괜찮다는 아이들 의견 무시하고~ㅎㅎ 손잡고 텃밭 나왔어요... 젤 앞줄에 있던 상추를 만나서 자기 손바닥만한 상추도 이모랑 함께 따 보았지요.. 처음에 잎사귀만 잡고 뜯어서 잎의 밑부분까지 잡고 떼는 법도 알려주었더니 제법 신중하게 상추 따네요~ 텃밭 제일 안쪽에 있는 오이까지 가는데 밭에 작물구경도 좋았지만 지나가는 개미, 옆 화단 꽃에 앉은 나비.. 나름 신났는지 쫑알쫑알 이야기하며 오이까지 왔는데.. 여기에는 오이꽃에 벌이 똭~~!! 애가 놀래서 소리지르고 십리밖으로 도망가버렸어요~~헐~~~ 지가 벌보다 훨~~씬 크구만... 다시 불러서 오이따기 해보라고 했지만 그..
-
입맛없는 아이들을 위한 돼지고기 폭찹스테이크현재/초간단 집밥 레시피 2020. 6. 17. 15:33
여름이 되어 입맛없는 아이들을 위한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만든 폭찹스테이크에요~ 이것저것 모두 시큰둥하게 입맛없어 할 때 새콤달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폭찹스테이크 했어요~ 돼지고기 목살로 하기도 하는데 집에 앞다리살이 있어서 앞다리살로 했는데 부드럽게 되더라구요. 재료: 앞다리살 400g정도, 양파, 브로컬리, 피망 소스재료: 다진 마늘 1큰술, 토마토케찹 1종이컵, 고추장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배즙 1봉지(선택임..물도 ok!) 양념재료: 소금, 후추, 다진마늘 1큰술, 맛술 먼저 앞다리살을 한입크기로 썰어주고, 양념재료로 밑간을 하고 버무려 재워두어요. 그 사이에 야채재료를 돼지고기 크기 정도로 맞주어 썰어주었어요. 저는 집에 위 야채밖에 없어서 그랬지만 여기에 파프리카나 통조림 파인애플, 당근..
-
오이대신 수박껍질 비빔면현재/초간단 집밥 레시피 2020. 6. 15. 12:02
오이대신 수박껍질을 넣은 비빔면을 먹었어요~ 여름이 되면 자꾸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비비고 싶어져요..^^* 오늘은 몸에도 좋다는 수박껍질을 이용해서 비빔면을 만들어보았어요. 그런데 수박껍질만 깍아내기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했어요. 먼저 수박 가운데를 가로로 잘랐어요. 그리고 3cm두께로 잘랐어요. 그럼 저렇게 동그라미로 잘라지지요. 빨간 과육은 통에 넣고 초록 겉껍데기는 잘라내고 하얀 껍데기 부분만 사용해요. 이렇게 자르니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요번에는 남편이 수박을 너~무 잘 골라와서 껍데기가 얇았어요..ㅜㅜ.. (수박은 맛있고 좋았지만 요리에 쓸부분이 적어서..) 껍데기 두꺼운 수박을 만났을 때 이 요리를 떠올리고 해보시길.. 수박껍질 중 하얀부분만 잘라내셨다면 채썰기 해주세요. 전 고른..
-
삼시세끼 차승원식 김치찌개현재/초간단 집밥 레시피 2020. 6. 13. 12:49
삼시세끼 차승원이 말하는 페루 남부식(?) 김치찌개에요~ 요즘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 5에서 요섹남 차승원이 슬로바키아 남부 할머니식(?) 국수에 이어 페루 남부식 소시지 김치찌개를 요리했잖아요. ^0^ 너무 재미있게 보구선 오늘 저도 페루 남부식 김치찌개를 했어요~ 삼시세끼에서는 식재료 부족으로 차승원씨가 소시지로 김치찌개를 했는데 저는 돼지고기 넣고 했어요. 사실 페루 남부식이라고 한 포인트는 재료를 넣고 기름에 먼저 볶은 후 물을 부어 끓여주는 방식이었잖아요~ 저는 돼지고기랑 김치를 먼저 넣고 함께 달달 볶았어요. 볶다보면 돼지고기에서 기름이랑 김치랑 양파에서 물이 조금 나와 전 기름을 넣지않고 볶았어요. 사진이 으윽..ㅠㅠ.. 이렇게 볶으면서 설탕을 조금 넣어주어요. 그러면 김치의 묵은 맛(?) 같..
-
여름에는 가성비 좋은 야채로 초간단 월남쌈현재/초간단 집밥 레시피 2020. 6. 12. 11:48
여름에는 가성비 좋은 야채로 초간단 월남쌈을 많이 해먹어요~ 겨울에는 괜시리 야채들이 비싸잖아요.. 월남쌈에 들어가는 야채는 가족들 입맛에 맞춰 구성하기 나름이니까 여름에 다양하고 저렴한 야채들로 종류를 바꿔가며 자주 해먹어요. 오늘은 소불고기로 메인을 두고 오이, 파프리카, 깻잎, 양파, 피망을 넣고 했어요. 재료: 소불고기(대략 400g), 오이 1, 양파 1, 파프리카 1, 피망 1, 깻잎 2묶음 양념: 간장, 배즙 그런데 더 더워지면 불고기 같이 조리해야 되는거 말고 맛살같은거 넣고 통조림 파인애플 넣어서 해도 잘 어울리고 요리하는데도 고생스럽지 않아요. 월남쌈 준비야 갖은 야채를 길이 맞춰 채썰어 주기만 하면 되니 요리 방법도 간단하지요..*^^* 먼저 양파를 채썰어 차가운 물에 담가놓아요. 양..
-
여름제철 재료로 한 초간단 어묵 꽈리고추 볶음현재/초간단 집밥 레시피 2020. 6. 11. 17:54
여름제철 재료로 한 초간단 어묵 꽈리고추 볶음을 간편히 제빠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동네마트에 슬렁슬렁 갔다가 갑자기 저렴한 야채들이 눈에 밟혀 팔 빠지게 장봐왔어요. 날도 더운데..ㅜㅜ.. 처음으로 시작한 요리 포스팅이라 요리하다 말고 사진찍으려니 정신이 혼미~~~~ 저는 요리는 쉽게 해야된다고 봐요.. 요새 같이 아이들 온라인 수업이라고 집에서 삼시세끼를 다 해야는데... 점심먹고 수저 놓으며 저녁은 뭐 먹을꺼냐고 묻는 아이들이 무서워서라도 쉬운 걸로~ 매끼니 새로운 반찬이나 메인 메뉴가 꼭 있어야 하는 고급진 스타일들이라서..ㅜㅜ.. 처음 요리 포스팅이라고 주절이 주절이 말이 많았네요. 한 봉지에 1,500정도 밖에 안하는 꽈리고추로 어묵이랑 같이 볶았어요~ 꽈리고추는 적당히 매우면서 식감도 있고 우..
-
비온 후 텃밭 관리현재/도시텃밭 2020. 6. 11. 17:25
어제밤 비 온 후 관리(?)하러 텃밭에 나가보았어요~ 작물들만 잘 자란게 아니라 주변 풀도 무성해지는데 몇 개 뽑다가 너~~무 더워 그냥 모른척.. 너도 생명인데.. 하며 들어왔어요..ㅎㅎㅎ.... 언니네가 상추 한 번 뜯어갔다고 하더니 저번과 비슷한 크기인듯하지요? 하지만 그새 무럭무럭 자라서 무심하고 서투른 주인을 기쁘게 해준 작물들이 있어요. 자, 오이 보이시죠~ 꽃이 핀 자리에 저렇게 귀여운 오이가 주~~~욱 자라 있어요.. 어찌나 기특하던지.. 오이는 저렇게 줄기가 자라면서 덩굴손이 나와 주변의 물체를 감으면서 위로 자라고 싶어해서 유인대와 저렇게 뻗어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줘야 해요. 꼼꼼한 남편 덕에 잘 자랐나요. *^^* 6주는 더 자라야 넝쿨도 더 우거지고 무성해진다고 하니 더 기다..
-
도시 텃밭에 도전~현재/도시텃밭 2020. 6. 5. 19:29
세련된 차도녀도 아니지만 이제까지 흙묻히며 뭐 해본적이 없어서 두려웠지만 아~~~주 서투르게 텃밭에 도전했어요!!! 아파트 뒤에 동네주민들이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는 텃밭이 있어요. 사실 아파트 같은 라인 사는 언니 아니었으면 도전도 못해볼 일인데, 언니도 초짜이면서 너무 땅을 많이 받아온 거 같다며, 같이 하자길래 둘이서 사고쳤지요~ 덕분에 남편들만 노동에 시달렸다는 후문이..ㅋㅋ.. 그래도 워낙 베테랑이신 분들이 옆에서 코치도 해주시고 도와주시고 해서 무모한 도전이 되지는 않았어요. 텃밭은 이렇게 작아요 다들 바쁘시니 텃밭 하시려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요. 부지런한 어르신들 덕분에 텃밭이 예쁘지 않나요? 텃밭에 쪼그려 앉아서 이거 저거 하고 있으면 저렇게 보이는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갖가지 새소리가 들려..